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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합 동영상 : Fast Swing Dancing - ULHS 2006

토요일 오후 출빠하자는 카톡을 받고, 가게된 신논현 스윙빠. 토요일은 예전에 한번 왔었다. 그 때는 노래가 엄청 빨랐는데, 어제는 보통보다 조금 더 빠른 정도. 역시 강습이 있는 날은 모든 빠가 강습생 위주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음악이 조금 더 빠른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빠른 음악에 적응하던지, 아니면 해피데이 위주로 다니던가 해야겠다.

목요일 신논현빠 정모에 몇 번가서 그런지 낯이 익은 팔뤄분들이 계신다. 요즘은 초반에 좀 달려주시고, 1시간 정도 지나면 느린 곡에 몇곡 추다가 집에 온다.

간지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참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간지가 있으니, 그것은 마지막 마무리 카운터에서 멈추면 된다. 쉽게 생각하면 브레이크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브레이크 이후 바로 동작을 이어나가면 간지가 스멀스멀 사라진다. 꼭 1초 내지 2초 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그런데, 한곡 추는 내내 멋지게 보이는 리더, 팔뤄들이 있다. 왜 그럴까?

그 비밀은 분명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아닌데, 뭔가 동작과 동작간에 약간의 시간차가 존재한다는 느낌과 팔뤄에게 다음 동작을 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드는 생각 중에 하나가, 이것들이 스트레치후 0으로 수렴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멈춤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저절로 간지스러움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스트레치 과정에서의 충분한 시간적 여유로 팔뤄, 리더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자유스런 동작들도 들어가게 되니, 더욱 춤이 풍성해지고, 동작이 화려해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회전 모멘텀이 들어가면 회전 반경이 넓어지면서 더욱 다이나믹해지고 신나보인다.

거의 모든 린디합 동작에서 스트레치가 0으로 수렴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스트레치를 잘 사용하면 할수록 간지가 철철 넘치게 된다.

스트레치가 꼭 마무리 스텝에서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스윙아웃 34카운터에서 들어갈 수도 있고, 짧게 세분한다면 각 n 카운터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로봇처럼 정박에 하나하나 패턴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 각 매 카운터가 늘였다가 줄였다가 하는 간지 뿅의 세상으로 나아가면 더 재미난 린디합이 될 수도 있다.

멈춤은 사실 생각해보면 누구나 다 잘했었다. 지터벅때부터 동작간 연결에 있어서는 항상 버퍼링이 존재하지 않았던가?

그 이후 린디를 배우면서 동작간 연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이제는 다시 0으로 수렴하는 잠시잠깐의 멈춤을 생각해서 리딩해보자. 물론 그 멈춤이 지터벅 때랑 많이 다르지만, 즉 긴 스트레치 시간 속 마지막 절정이 멈춤이 되는 날 간지는 펄펄날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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