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지구별로의 여행자

메뉴

린디합 동영상 : ILHC 2010 - Classic Lindy - Kevin St. Laurent & Jo Hoffberg

제목 그대로이다. 모멘텀 수업을 언제 듣는 것이 좋을까?

누구는 2년이상 춘 사람이라고 하고, 누구는 빨리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하고...

결론적으로 내 생각에는 린디 중급 끝나자 마자, 바로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몸에 한번 익숙해진 습관들은 고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요즘에 드는 생각이 동호회 정모를 가보면 왠지 모르게 동호회 특징들이 있는 것 같다. 자주 출빠를 가다보면 그분들을 해피데이에서도 본다는 것이다. 이분들이 자신의 동호회에서는 자신감 내지 재미나게 추시는데, 해피데이에서는 소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아무래도 동호회에서는 편안한 느낌과 그동안 많이 춰봤기 때문에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반면 해피데이는 상대방 정보도 없고 그냥 자신이 가진 실력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힘들 수도 있다. 그런데 동호회의 특별한 점들이 해피데이의 일반적인 경우에는 안 먹힐수도 있다는 점이다. 동호회 정모만 열심히 다니다보면 어느순간 상대방에 따라 잘 맞지않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별한 점이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좋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것을 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다양성은 더욱 넓혀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간단하게 스윙아웃도 원리딩이냐 투리딩이냐 7카운터에서 시작하냐, 팔뤄가 좀 더 느리냐, 리더가 마중 나가서 받아주는 것이 역동적인 스윙아웃을 위해 더 좋으냐 등등 이 간단한 동작 하나 놓고도 논문하나 나올 정도로 말이 많다. 문제는 자기 것만 고집하다 보면 서로가 음악에 잘 맞지 않고 추는 내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견우 이화의 모멘텀 스트레치 수업은 좀 보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되도록 일찍 듣는 것이 좋다고 본다. 습관은 모멘텀을 받으면 바꾸기 정말 어렵다. ㅋㅋㅋ 오래 추신 분들도 모멘텀 수업을 들으신다. 그리고 가끔 초보 팔뤄랑도 스트레치와 모멘텀이 잘 먹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수업 내용이 매우 구체적으로 한 카운터 한카운터... 주의해야 할 점과 알아두면 고급스런 리딩과 팔뤄잉이 되는 것들을 많이 가르쳐준다. 한두번 듣고 익히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 동작들이 사실은 린디 초급때 다 배웠던 동작들이란 점이다. 그리고 자신이 매일 추고 있는 패턴들이고...

그런데, 그 쫀뜩쫀뜩한 손맛이라고 스윙댄스의 진정한 면은 스트레치와 모멘텀에서 나오는데, 그것을 잘 살려서 추기는 쉽지 않다. 내 생각에는 린디 시작하면서 아니 지터벅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가끔 지터벅 팔뤄랑 스트레치를 사용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그 두 느낌을 팔뤄가 알아챈다는 것이다. 고로 스트레치를 사용하면 누구나 다 안다는 점이다.

린디의 최대 재미가 재즈 음악의 싱코에 따라 박자 늘리기와 쪼개기도 한 몫 하는데, 회전 모멘텀을 들으면 그 점을 매우 많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자감보다 리듬감 내지 스윙감이 더 충만해진다고 할까? 턱턴 나갈때 1,2 정말 한박자 한박자처럼 나가려는 팔뤄분들이 많다는 점이다. 가끔 1~, 2 에서 1~을 매우 길게 스트레치하면서 박자를 길게 사용한 후, 그 이후 박자를 조절해서 마지막 트리플에서 음악에 맞추어가는 팔뤄님들이 계신다. 느낌이 정말 좋다. 기계적인 느낌이 아닌 인간적 감성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동작들이므로, 몸에 습관이 장착되기 전, 수업 듣기를 권해본다.

이번주 화탐에서 집에 오기 전 마지막으로 춘 팔뤄님은 모멘텀 듣기 전에 한번, 이번주에 한번 췄는데....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있었다. 수업 시간에는 농담삼아 이 중에서 제일 잘 하시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화되어 가는 것 같다. 모멘텀의 힘을 받아서 자신의 다음 동작이 나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신 것 같다.

7,8 카운터의 리딩의 예비동작에서 모멘텀을 제대로 받기 시작하면... 그 이후는 몸이 저절로 알아서 반응하므로... 그 이후는 이쁜 자신만의 팔뤄잉 영역만 남게 되는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이번처럼 수강 인원이 적을 때 듣는 것이 정말 좋다.... 수업 끝나고 길게 선 줄을 보면 ㅎㄷㄷㄷ...

그나저나 이번에는 리더가 왜 또 적냐! 쉴수가 없겠구나... 예전에는 간이 의자가 있어 좋았는데...ㅋㅋㅋㅋ


교대 타임빠 - 2호선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서울 스윙바 요일별 일정표 : http://eonnow.kr/51


comments powered by Disqus 스윙바 지도 및 구글 지도 사용법 : http://eonnow.kr/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