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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해피빠 vs 수탐

카테고리 : 스윙댄스 2013. 10. 17. 03:26

린디합 동영상 : Strasbourg Swing Workshop 2013 Lisa et Rija "Ridz"

오늘 수 해피빠에서 논 느낌을 표현하자면 위 동영상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린디스럽게 놀았다기보다는 그냥 팔뤄랑 재미나게 놀다온 느낌!이 강한 하루였다. 서로 같이 음악을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 요즘 재미나다.


오늘은 친구랑 일찍 만나서 8시 전에 들어갔다. 하하하 이번주는 정말 최적의 공간 조건. 저번주는 너무 많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지도 않고, 춤추기에도 적당한 공간 확보. 9시 전후로 조금 복잡해졌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화장실로 통하는 문 앞에서 부터 시작해서 나의 주무대 선풍기 앞으로 한바퀴 돌아서 갔다. 왜나면 친구가 그렇게 돌기를 원해서...ㅋ

그리고 오늘은 첫출발이 좋았던 것이....흐흐흐

Gordon Webster : Long Gone John

몸풀고 춤추기 시작한 초반에 이 곡이 나왔다. 요즘 Gordon Webster 밴드를 좋아하는데...이 곡이 딱~~. Gordon Webster 같은 느낌으로 연주하는 밴드들은 춤추기에 정말 좋은 스윙감과 싱코를 들려준다. 정말 다양한 뮤직컬리티를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주는 느낌이다. 동영상으로 봐도 정말 서로 각자 연주를 하면서도 서로 너무 잘 어울린다.


친구말대로 사람들 라인댄스를 출때 보여주는 그 멋진 째즈무브먼트를 실제 제너럴때 다들 사용하면 멋질텐데... 대부분 스윙댄서들은 실제 제너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쉽다. 나는 그 멋진 라인댄스를 못춰서 맨날 코믹스윙밖에 안되는데...ㅋㅋㅋㅋ  우리 앞에서 추던 린디 초급 리더는 패턴은 아직 엉성하지만, 음악에 따라 참 재미나게 추려고 하는 것 같다. 춤은 원래 이렇게 춰야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요즘 생각한다. 춤추다 린디 초급 팔뤄분에게도 말했지만... "우리가 군무를 추려고 온 것은 아니잖아요" 그 말들을 하고 나니까, 어머 이 팔뤄분 재미있어 하시면서 별것을 다하시더라는...참 멋져보였다. 그리고 앉아서 보면 패턴만 나열하는 분들 보면, 똑같아도 너무 똑같다.  앉아서 보면 참 지루하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은 짧고, 연습이 덜된 상태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도 많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야도 야같고, 쟈도 야같고... 그런 세상이 와서 다들 똑같은 패턴으로만 춤을 춰야 한다면 너무 지루할 것 같다. 틀려도 상관 않고 오히려 재미나게 개성지게 폼을 잡고 흔드는 팔뤄분이 제일 좋다.


오늘도 수 해피빠는 잔잔한 음악에서 시작해서 9시 전후로 신나는 곡들로, 그리고 10시 이후로는 다시 슬로우와 미디엄곡들이 섞여서 나왔다. 그리고 빠를 반으로 나누어서 카운터쪽은 안가고, 거울쪽에서 췄는데... 친구말대로 대부분의 팔뤄들이 웃긴 동작에도 잘 따라해주는 것 같다. 수 해피는 금 해피보다는 강습생이 적다. 팔뤄들 대부분 초급 이상인 것 같다. 그래도 초급이신 분들은 살짝 긴장되는지  못 추신다고 하시는데... 점프나 다양한 워킹을 같이하면 좋아라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굳이 어떤 특정 구역이 좋다 나쁘다는 없는 것 같다.


반면 수탐은 일단 사람이 많다. 참 많다. 사람들이 린디를 출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1/3씩 나누면 옷장쪽에 지터벅, 중간에는 강습생, 카운터쪽에 외부에서 온 사람들과 좀 추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므로 강습생이 주는 벽(나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그렇다고 함)이 있다고 한다. 아참 그리고 지터벅도 많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노래가 신나기는 하지만 빠르다. 그러니까 나처럼 못 추는 사람들은 린디추기에는 더 힘들다. 일단 공간이 없고 빠른 곡은... ㅋㅋㅋ


그래서 요즘에는 수탐과 수해피를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수해피가 더 좋다고 말해준다. 뭐 물론 수탐과 수해피를 동시에 다녀온 것도 아니고, 같은 시간대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과 현장, 그리고 음악에 따라 늘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무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으므로.... 수탐과 수해피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두 곳모두 각자가 다녀와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수탐은 정모, 수해피는 해피데이.... 역시 이 한줄로 느낌이...ㅋ

친구가 너무 멀다고 하지만, 나도 멀긴 매한가지이다. 수탐과 수해피에서 앞으로는 수해피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요즘은 금해피보다 수해피가 더 좋은 것도 같다. 물론 자신이 대체로 어느 구역에서 추는 것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하고 그날 오는 목적에 따라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다...늘 내 기준으로 말하므로... 난 그렇게 생각한다. 수해피에 좀 더 뮤직컬리티을 즐기는 팔뤄랑, 좀 더 음악을 듣는 팔뤄가 더 많다고 느껴질 뿐이다... 이것도 오래다니다 보면 서서히 변해가기도 한다.


흐흐흐흐... 언제 또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이번주는 어제 화탐보다 수해피의 팔뤄들이 좀 더 잘 놀고 재미났음... 음악은 흠... 어제 오늘 비슷한 느낌이다. 공간 확보도 비슷했고...


이번주는 수해피가 아마 일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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